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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부근 지하수도 오염…'1만배' 방사능 검출

<앵커>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지하수 오염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부근 지하수에서 기준치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도쿄 전력이 밝혔습니다. 

1호기 터빈실 부근의 지하수에서 기준치의 1만 배에 달하는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일본내 지하수에서 방사능 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또 원전 2호기의 지하터널에서도 정상시의 수만 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오염된 지하수가 원전 부지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지만, 지하수 등을 통한 방사능 확산 가능성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쇠고기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 물질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검출된 세슘이 510베크렐로 기준치인 500베크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자위대 1만 8천여 명은 주일미군 7천여 명과 함께 오늘(1일)부터 3일간  후쿠시마와 이와테 등을 중심으로 실종자 집중 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일본 강진으로 인한 실종자는 현재 1만 6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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