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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초원의 왕' 맞아?…사자의 굴욕

동물의 세계는 언제나 약육강식이라는 냉엄한 법칙이 지배하지만 아주 가끔은 강자가 쓰라린 굴욕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먹이감을 찾던 암 사자 한마리가 물을 마시고 있던 새끼 얼룩말에게 달려듭니다.

재빨리 얼룩말의 목을 물고 늘어지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얼룩말은 뒤집기로 가볍게 전세를 역전시킵니다.

목을 놓친 사자는 헐떡이며 얼룩말의 코를 물고 버텨봅니다.

하지만 한껏 기세가 오른 얼룩말은 당황한 사자를 계속 몰아붙입니다.

얼룩말은 급기야 사자의 얼굴을 물속에 쳐박아 버립니다.

숨도 못쉬게 된 사자는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유유히 떠나가는 승자의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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