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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동차도 방사능 검사…불안감 확산

<앵커>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 방사능 공포가 농수산물 같은 먹을거리 뿐만 아니라 공산품으로도 확산될 조짐입니다. 타이완에서는 일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닛산 타이완 법인은 일본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내일부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팅린/닛산 타이완 법인 : 항구에 도착한 화물선부터 방사능 오염 검사를 한 뒤, 자동차를 모두 하역한 뒤에 방사능 검사를 다시 할 예정입니다.]

방사능 검사 결과 수치가 0.2밀리시버트, 연간 피폭 허용치인 1밀리시버트의 5분의 1 이하일 경우에만 차량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완성차 뿐아니라 차량 부품까지도 전량 방사능 오염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미국 닛산법인 역시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위해 일본산 수입 차량에 대해 전량 방사능 검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사능 검사가 음식물에 이어 자동차로까지 확대되면서 일본산 원자재와 공산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지난 23일 방사성 물질이 초과 검출된 일본 화물선을 출항시켰던 중국 뿐아니라 홍콩과 미국 등에서도 일본을 거친 선박과 컨테이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어
국제 화물 운송망도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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