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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 단장의 대재앙 현장을 다녀와서...

<앵커>

일본은 지금 방사능 누출에 제2 체르노빌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는 이제 보면 전주곡에 불과했습니다.

쓰나미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벌인 119구조대 이동성 단장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국하자마자 방사능 피폭 검사 받으셨죠? 결과는 어떻게 나오셨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 전원이 다 무사하다는 결과를 받고 반가웠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이 참 많으셨겠군요. 방사능 공포가 일본 전역에 번졌을텐 데 피부로 느끼는 정도는 어느정도 였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현지에서는 상당히 일본인들은 침착하고 정부의 발표에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은 각종 언론매체라든지 인터넷을 통해서 그 위험성이 전해지자 상당히 불안해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며칠 간 구조 활동 하신겁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저희들은 총 10일간 있었는데 구조활동은 5일간 했습니다.]

정확히 일본 어느 지역이었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4개 현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심한 미아기현 센다이  도시 근처에서 구조활동을 펼쳤습니다.]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때 느낌은 어땠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째로 피해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그리고 쓰나미 피해를 입은 지역은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건물이라든지 도로 구분이 없어졌고 처참한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구조하는데 생존자를 찾으시거나 이러지는 않으셨나요?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아쉽게도 생존자는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그 쓰나미의 특성상 쓰나미가 닥치자 바로 살은 사람은 살고 그외 사람들은 생존하기가 힘들었을걸로 보여집니다.]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많이 만나지 않으셨겠습니까?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대피소에 있는 사람도 있고 상당히 일본 사람들은 침착합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물자도 부족하고 전기라든지 에너지도 없는 상태에서도  참고 기다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철수한다는 소식에 일본 관계자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상당히 아쉬워한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현장에서 활동할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우리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라는 말까지 전해들은걸 보고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현장을 보고 온 사람으로서 내국인들에게 뭐라고 말을 해주시겠습니까?

[이동성/중앙119구조단 단장:참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현지에서 활동한 저희들로서는 지금 상당히 일본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 범위도 넓고 언제 복구가 될지  까마득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우리 이웃 일본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우리가 적극 도와주는것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국민들의 성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29일)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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