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원전 외부 방사능 검출…플루토늄까지 검출

<앵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이 설상가상 악화일로니다. 플루토늄까지 검출됐습니다. 연료봉이 녹았다는 뜻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 토양 5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플로토늄을 원료로 쓰고 잇는 원전 3호기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검출된 플루토늄은 극히 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줄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플루토늄이 중금속이어서 기체인 요오드보다 누출될 가능성은 작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큰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플루토늄 누출은 원자로 노심이 녹았음을 확인해 주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그동안 플루토늄 누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뒤늦게 조사에 착수한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원전 2호기 건물에서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외부에서 연결한 터널에서  시간당 1000 밀리 시버트가 넘는 초고농도의 방사능 냉각수가 들어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핵연료봉을 싸고 있는 압력용기에 구멍이 뚫려, 핵 연료가 직접 냉각수를 통해 흘러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