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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지상군 기지 '맹폭'…전투기 추락

<앵커>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방공망 파괴에 이어 카다피 측 지상군 공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엿새째 공습은 카다피 측 지상군에 집중됐습니다.

트리폴리 근교 타주라와 제3의 도시 미스라타, 카다피 출신 부족이 모여사는 사브하의 군사 기지들이 공습 표적이 됐습니다.

[바그웰/영국 공군 소장 : 리비아 지상군을 계속 감시하면서, 그들이 민간인과 주거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면 응징합니다.]

프랑스 전투기는 미스라타 상공을 지나던 리비아 군용기 한 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국적군의 공중지원을 등에 업은 시민군 측은 격전지 미스라타에서 카다피측 저격수 3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작전 지휘권은 진통 끝에 결국 나토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동안 나토의 지휘권 인수에 반대해 왔던 터키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금명간 지휘권이 이동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측이 최근 다국적군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브릭스, 즉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에 중재를 요청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카다피 측은 다국적군의 공격이 중단되면 리비아의 미래에 관해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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