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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이어 해상도 '봉쇄'…"무기 수입 막아라"

<앵커>

다국적군의 리비아 4차공습이 조금 전부터 또 시작됐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해상을 봉쇄해서 카다피의 무기수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리폴리의 밤하늘에 다시 폭발음과 대공포 소리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3시 반쯤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구체적인 공격 대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공 방어기지와 카다피의 은신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다피 측도 대공포로 반격하고 있으나 지난 사흘동안의 공습에 타격이 적지 않은 듯 발사 빈도는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다국적군은 앞서 동부 벵가지 근처 상공에서 카다피측 군용기 한 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로메로스/프랑스 공군사령관 : 비행금지구역에 관해서는 목표가 완벽하게 이행되고 있습니다.]

미군 F-15 전투기 한 대도 공습 과정에서 장비 고장으로 추락했지만 조종사 2명 모두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리비아에 불법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상봉쇄에 돌입했습니다.

[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나토 군이 불법 무기나 용병을 싣고 리비아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제지할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제공권 장악에 이어 해상 봉쇄에까지 나서면서 카다피 측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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