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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군사작전 주도 vs 반대" 갈라진 국제사회

<앵커>

다국적군의 공습에 대한 일부 국가들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독일까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나토가 군사작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겉돌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군사개입에 가장 먼저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투표 당시 기권했던 나라들입니다.

중국은 유감 성명을 발표했고, 푸틴 러시아 총리는 유엔의 결의안을 십자군 전쟁에 비유하기까지 했습니다.

[푸틴/러시아 총리 : 누군가에게 어디로 가서 어떤 것을 해방 시키라고 하는 것은 마치 중세의 십자군을 떠올리게 합니다.]

독일의 베스터벨레 외무장관 역시 군사개입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가 다국적군의 군사작전 주도권을 넘겨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겉돌고 있습니다.

비난 여론에 밀린 미국은 나토에 작전권을 넘기겠다고 나섰고, 영국과 캐나다도 군사작전의 지휘체계를 나토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일과 터키는 군사작전 자체를 반대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까지 나토 주도의 군사작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나토의 결론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개별 국가들마다 다양한 셈법이 작용하면서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쉽게 통일 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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