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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리비아 3차 공습…카다피 아들 사망?

<앵커>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3차 공습이 3시간 쯤 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 현재 수도 트리폴리에 폭격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날 공습으로 친위대 사령관을 맡고있는, 카다피 아들이 숨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3차 공습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2일) 새벽 4시쯤 시작됐습니다.

현재 수도 트리폴리 곳곳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이어지고 있고 카다피측은 대공포로 맞서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영 TV는 카디피의 고향인 시르테의 민간 공항과 해군 기지에 폭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폭발음이 트리폴리 시내에 위치한 카다피의 관저 쪽에서도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다국적군은 앞서 어제도 카다피의 관저 단지를 폭격해 3층짜리 석조건물을 완파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리비아 최정예 민병대를 이끄는 카다피의 다섯번째 아들 카미스가 화상을 입고 숨졌다고 아랍권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시민군 측 소식통들도 사망설이 맞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카다피측은 어떤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두차례 공습으로 카다피측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킨 다국적군은 비행금지구역을 곧 확대해 리비아 거의 전역의 제공권을 장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트니/미군 합참의장 : 매우 효과적인 공습으로 카다피 측의 대공 방어능력을 현저히 약화시켰다고 평가합니다.]

다국적군은 또 시민군를 향해 진격하는 카다피 측 친위대도 표적으로 삼겠다고 공언해 군사작전이 보다 광범위해 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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