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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재앙' 공포 커져…일본 정부 사활 건 총력전

<앵커>

이렇게 '핵재앙'의 공포가  커지면서 일본 정부는  사활을 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폐연료봉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하늘에선 헬기로 물을 뿌리고, 지상에선 물대포가 동원됐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전력은 전력 공급이 끊긴 후쿠시마 원전에, 전기를 다시 공급하기 위해 송전선 연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안에 전력 공급차량도 진입시켜 임시 전원장치 등 전기장비도 설치했습니다.

원전에 전력이 공급되면, 냉각 펌프를 다시 가동시켜 녹아내리고 있는 사용후 연료봉을 식힐 수 있게 됩니다

또 격납용기 내부 압력을 낮추는 압력 제어 장치나, 수소를 제거하는 시스템도 다시 가동시킬 수 있어 폭발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이에 앞서 원전 3호기에 대한 헬기 살수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에다노/관방장관 : 원전 3호기 상태가 우선적으로 냉각이 필요해 3호기에 먼저 살수를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고압 살수차 11대도 원전을 식히기 위해 30톤의 물을 살포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살수 방법이 아직은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전 직원 1백80여 명은 방사능 피폭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원자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필사의 냉각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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