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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우리 원전 안전, 방사능 유언비어 막아야"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원전은 안전하다'면서 오히려 원전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방문중인 지난 13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전화로 지원을 약속했던 일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 : 일본이 어려울 때 한국이 먼저 돕는 게 당연하다고 하니 (간 나오토 총리가) 아주 흔쾌히 '고맙다 그런 마음을 보여줘서'라고.]

이 대통령은 "일본이 필요한 것을 맞춤형으로 우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일본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문제가 제기되는데 대해 이 대통령은 일본 원전은 4~50년 전에 지어진 반면, 우리 원전은 안전기준이 많이 높아졌을 때 설계된 것이어서 더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방사능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아니냐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를 둘러싼 유언비어는 우려스럽고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내부의 갈등이 돼버려 문제"라고 하면서도 "정치논리는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에서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선정 백지화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일부 해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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