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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시즈오카 잇단 강진…사망·실종자 1만명 넘어

<8뉴스>

<앵커>

지금까지 공식집계된 사망, 실종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5일)에 이어 오늘 낮에도 도쿄 인근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축이 흔들리듯 건물들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오늘 낮 12시 52분, 도쿄에서 96km 떨어진 지바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도쿄 시내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반쯤엔 규모 6.4의 강진이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100여 km 떨어진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즈오카 시민 : 상당히 격렬하게 흔들려서 그릇들이 전부 깨졌어요. TV도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지진 발생 직후 NHK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신칸센 운행과 고속도로 통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대지진 이후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는 점에서 일본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늘 아침 9시 30분 현재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676명, 실종자는 7,845명, 모두 11,5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강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에 수도권 강진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열도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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