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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30km 이내 외출 금지"

<8뉴스>

<앵커>

폭발이 일어난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는 오늘(15일) 반경 30km까지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설마 설마 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다시 기자회견에 나선 간 나오토 총리는 방사능 추가 유출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방사능 위험 지역의 범위를 다시 10km 늘렸습니다.  원전 반경 20km 이내 지역에 대한 피난령을 확대해 20~30km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인체에 직접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외출금지지역에서는 창문을 꼭 닫은 채 환기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외출을 하지 말고 집이나 사무실 등 내부에서 머물러 주시길 바랍니다.]

사태가 악화 일로에 놓이면서 그동안 원전운영사인 도쿄전력에만 맡겨놓았던 원전 관리에 일본 정부가 같이 참여해 통합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방사능 피폭자들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원전 주변 대피센터에 방사능 피해를 줄여주는 요오드제 23만 병을 긴급 배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의 폭발이나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냉정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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