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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후 여진만 무려 3백여 차례…불안감 커져

<앵커>

어제(14일) 오전 발생한 진도 6.2의 강력한 여진은 일본 열도를 또 한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2~3일 안에 규모 7이 넘는 추가 여진이 예보돼 있어 일본 열도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전체가 요란하게 흔들립니다.

비슷한 시각 근처에 있는 다른 도시들도 심하게 요동칩니다.

어제 오전 10시 2분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 깊이 10km 지점에서 규모 6.2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은 진앙에서 15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감지돼 도쿄 시내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지진과 함께 높이 3m의 쓰나미가 해안가에 도달할 것이라는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쓰나미는 중간에 소멸됐지만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대지진 발생 이후 사흘 동안 3백여 차례의 여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고, 이 가운데 규모가 6 이상인 강진만 30여 차례에 달합니다.

일본 기상청이 규모 7 이상의 추가 여진이 하루 이틀 안에 발생할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7의 강력한 여진을 예상해 공포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제 오전 10시 반쯤 도쿄 근처 지바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여진이 일어나는 등, 강력한 여진이 몇 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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