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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캔들' 조사 착수…"덩씨 조사 계획없어"

<앵커>

상하이 스캔들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이 어제(13일) 상하이에 도착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과얻기가 쉽지 않은 조사입니다.

상하이에서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하이에 도착한 합동조사단은 굳은 표정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갑진/정부 합동조사단장 : 공관 내부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일단 관련자들이 사용한 컴퓨터 본체를 분석하고 주변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정부·여권인사 200여 명의 연락처 등이 덩신밍 씨에게 유출된 경위와 다른 자료들이 추가로 유출됐는지도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덩 씨가 갖고 있었다고 알려진 사진 등 증거자료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누가, 왜 조작했는지도 조사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의혹의 핵심인 덩 씨에 대한 조사계획이 없는데다 이를 위해 중국당국에 협조를 요청하지도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저희가 조사를 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덩 씨의 경우에도 일정에는 없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의혹의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마저 어려워 반쪽짜리 조사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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