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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인니 토바티섬 강타…1명 사망·5명 실종

<앵커>

일본 지진 여파가 몰고 온 쓰나미로 태평양 건너 국가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해안 마을은 거대한 파도가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의 해안 마을.

집은 지붕만 남기고, 물에 잠겼습니다.

일본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저녁 8시 반쯤,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 지역의 토바티섬을 강타했습니다.

1.5m 높이의 파도가 마을을 휩쓸고 간 뒤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20여 채의  집들이 반파되거나 침수됐고, 다리도 유실됐습니다.

주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메라우제/지역 주민 : 경찰이 1시간 후 쓰나미가 온다고 알려줘서 주민들에게 안전한 고지대도 대피하라고 했어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4년 지진에 뒤이은 쓰나미로  17만 명이 숨진 적이 있어,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칠레와 페루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칠레는 태평양 해안 8개 도시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페루 정부도 쓰나미 경보를 해제하면서 쓰나미 위협은 없었지만, 앞으로 2~3일간 높은 파도가 밀려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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