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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강한 여진' 잇따라…불안감에 잠 못 이뤄

<앵커>

다음은 도쿄 현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영수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새로운 지진 소식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간밤에도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됐습니다.

어젯(12일)밤 10시 이후 10여 차례의 지진이 있었고, 규모 5이상의 강진만 5차례나 됩니다.

지진의 진원은 상당수가 대지진이 발생했던 도호쿠 지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규모 6.0의 지진이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규모 4에서 5의 지진이 서너차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가장 큰 강진은 어젯밤 10시 14분쯤, 후쿠시마현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가 6.4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는 건물이 40초 이상 심하게 흔들렸고, 진동은 이곳 도쿄에서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에서는 진도 5, 나카도리에선 진도 4가 관측됐습니다.

강한 여진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일체 중단한 채 밤새 재난 방송을 이어가고 있고, 시민들은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한국행 항공 운항이 재개되면서 도쿄를 탈출하려는 한국인들로 하네다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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