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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서 검은 연기 솟구쳐…전국 곳곳서 '화재'

<8뉴스>

<앵커>

대전의 재래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0여 채가 피해를 입는 등 전국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점포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재래시장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 사다리 위에서 물을 연신 뿌려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12일) 아침 7시 반쯤 대전 중동 중앙시장에서 난 불은 점포 12곳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차 35대와 소방대원 6백여 명이 동원됐지만, 점포가 목조건물인데다 좁은 골목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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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는 가운데, 아래층의 남성이 아슬아슬하게 구조됩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신당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75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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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전 11시 17분쯤 광주 북구 월출동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불이 나 내부 165제곱미터를 태우고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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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조문객 22명이 갑자기 구토와 함께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김경한(TJB), 영상편집 : 배문산, 화면제공 : 광주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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