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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악몽 재현되나…우리나라 미칠 영향은

<8뉴스>

<앵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사태는 25년 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참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합니다.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4번 원자로가 폭발했습니다.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의 5백 배나 되는 방사능 물질이 누출돼 전 유럽대륙을 거쳐 영국으로까지 퍼졌습니다.

모두 59명이 숨졌고 5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습니다.

1979년엔 미국 펜실베니아주 쓰리마일 아일랜드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해 최초의 대규모 원전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99년 이바라키현 핵연료변환회사의 우라늄 가공공장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2명이 숨지고 169명이 방사능 피해를 입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폭발이후 아직 우리나라의 방사선 준위엔  별다른 변동이 없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능 수치는 135시버트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기류가 태평양쪽으로 향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원태/국립기상연구소장 : 방사능 확산에 있어서 기류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현재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쪽이 아니라 태평양 쪽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4시간 방사능 확산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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