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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안에 대지진 또 올 수도"…도카이 공포 확산

<8뉴스>

<앵커>

일본인들에게는 동해를 뜻하는 '도카이 대지진'이라는 초대형 지진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일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난 지금도, 더 큰 규모의 도카이 대지진이 오다는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지난 1707년과 1854년에 규모 8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나서 각각 3천여 명과 2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두 대지진은 도카이, 즉 '동해 대지진'이라고 부르는데 일본의 동쪽 바다, 즉 시즈오카현 앞의 스루가만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8 이상의 초대형 지진을 가리킵니다.

일본에서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이 두 대지진의 시차, 즉 약 150년을 주기로 하는 대지진이 또 일어날 때가 됐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작년 지진 발생 당시 : 또 지진이 오지 않을까 정말 걱정돼요.]

이번 지진은 도카이에서 훨씬 북쪽이어서 도카이 대지진과는 일단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판과 판이 부딪치는 지형 특성상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에서는 규모 8이 넘는 지진이 1891년 이후 7번이나 일어났습니다.

규모 8이 조금 안 됐던 1923년 관동 대지진과 1995년 한신 대지진에서도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해서 일본인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참혹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특히 도카이 대지진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30년 안에 발생할 확률을 87%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큰 지진이 날 때마다 일본인들은 공포를 떨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 홍성용, 소은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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