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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대책반 가동…세계 경제도 막대한 파장

<8뉴스>

<앵커>

경제 강국 일본의 대지진은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으로 자동차와 전자, 철강, 정유 등 일본의 주력 제조업체 상당수가 현재 가동을 멈췄습니다.

도요타, 닛산, 소니, 스미토모 고무 등의 생산공장이 줄줄이 가동을 중단했고, 폭발한 지바현의 제철소와 정유시설은 복구 시점을 예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에는 수백 억 달러가 들어가, 가뜩이나 심각한 일본의 재정적자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비중이 75%에 달하는 일본 경제의 특성상,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 속에서 뉴욕증시와 엔화가치가 반등하는 등 시장충격은 당초 예상보단 작았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확대되고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에게도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범정부 차원의 합동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차관 : 부품, 소재, 자본재 등 우리 경제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교역차질 등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세청은 화물 보관 공간을 크게 늘리고, 심야에도 수출입 신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통관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또 금융시장 불안으로 외국인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점검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이병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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