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중,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베개 싸움'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는데, 중국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베개 싸움' 대회가 열렸습니다.

베개 하나씩을 손에 든 여성들이 허난성 창사 시내 광장으로 모여 듭니다.

스무명의 남성들이 공격의 표적이 된 채 여성들 앞에 서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여성들이 달려들어 인정사정 없이 남성들을 공격합니다.

공격하는 사람이나 공격당하는 사람이나 모두 유쾌한 웃음을 터뜨립니다.

터진 베개 사이로 빠져 나온 깃털로 광장은 금새 하얗게 뒤덮힙니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매년 여성의 날에 즈음해 열리는 이 행사는 학업에 가사일에 직장일까지 지친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