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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월드컵 500m 종합우승·한국빙상 '우뚝'

<8뉴스>

<앵커>

이강석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 이규혁 선수에 이어서 한국 빙상이 올해 또 한번 세계를 지배한 겁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석은 선배 이규혁과 함께 마지막 월드컵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출발은 이강석이 빨랐고 막판 스퍼트에서는 이규혁이 앞섰습니다.

이규혁이 35초 00으로 1위, 이강석은 0.12초 뒤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이미 3승을 거둔 이강석은 종합 순위에서 이규혁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5년 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이강석은 두 번째로 정상에서 환호했습니다.

[이강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꾸준히 500m를 잘 탔다고 해서 주는 상이잖아요. 아직도 500m는 제가 간판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자신감이 있어요.]

대표팀 맞형 이규혁과 후배 모태범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어도 이강석은 묵묵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 왔습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세계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픔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때 0.03초차로 메달을 놓쳤고,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서서히 잊혀져가던 이강석은 월드컵 종합우승으로 다시 도약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오는 일요일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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