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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체 게바라의 친구 '그라나도' 사망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의 친구로 남미 오토바이 여행을 함께 했던 의사 알베르토 그라나도가 향년 88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체 게바라와 그라나도의 오토바이 여행은 영화 '모터 싸이클 다이어리'로 만들어져 잘 알려졌는데요, 두 사람은 '라 포데로사'라는 이름의 오토바이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8개월간 남미 대륙을 횡단했습니다.

여행길에서 이들은 남미 사람들이 기본적인 권리도 누리지 못한 채 가난에 찌들어 사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결국 이 여행이 체 게바라가 의학도의 길 대신 혁명가의 길을 택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그라나도는 자신이 죽으면 시신을 화장해 젊은 시절 체 게바라와 여행했던 남미 각국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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