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금논란'…마에하라 일본 외무상 사임의사 표명

<앵커>

일본 차기 총리 후보의 선두주자였던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이 정치헌금 수수문제로 사임했습니다. 집권 민주당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어제(6일) 저녁 간 나오토 총리를 찾아가 사임의사를 밝혔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자신의 친분이 있는 재일 동포로부터 최근 20만 엔의 정치헌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야당의 사임압력을 받아왔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외교 책임자로서 외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는 것이 일본 현행법에 어긋나는데다 자신의 문제로 국정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일본 국민으로부터 인기가 높고 간 총리의 신임도 두터워 차기 총리후보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따라서 마에하라 외상의 사임이 간 내각과 집권 민주당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의원 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마에하라 외상의 사임으로 한·일 외교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지한파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