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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뎌진 중국 성장에 한국 경제도 '후폭풍' 비상

<8뉴스>

<앵커>

이렇게 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한국경제에도 작지 않은 후폭풍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당장 대 중국 수출감소가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중국에 부쩍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지난 2009년 사상 처음 20%를 넘어섰고 지난해는 미국의 2배가 됐습니다.

수출만 따지면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1/4을 중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부품을 수출하고 중국이 이걸 완성해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국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 중국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실질성장률이 1%P 줄면 우리 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2%P, 실질 성장률은 0.38%P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 위주의 대중수출 전략보다는 중국 내수시장을 목표로 한 우리 기업들의 전략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물가상승률 억제 목표를 종전 3%에서 4%로 높혀잡음에 따라, 이른바 차이나 플레이션으로 인한 국내 물가 부담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중국 물가가 1%P 오르면 중국산 수입품 가격 상승 등으로 한 달 뒤 국내 소비자 물가는 0.04%P 오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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