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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추가공격 비상…"감염 여부 검사해야"

<앵커>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가 정부기관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하는 디도스 공격이 어제(4일)에 이어 오늘도 예고돼 있습니다. 재작년 디도스 대란 같은 큰 혼란은 없지만, 감염되면 나중에 스스로 하드디스크도 손상시키는 만큼 컴퓨터 감염 여부를 검사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디도스 공격은 두 차례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 10시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 주요기관과 금융기관, 포털사이트 29군데에 이어, 저녁 6시 반엔 모두 40곳에 대한 공격이 진행됐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업무마비와 같은 본격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사이트에서는 접속이 느려지거나 중단됐습니다.

[김홍선/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 어떤 경로가 있을지, 어떤 형태의 변종들의 숨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가 이른바 '좀비 컴퓨터'가 되어 악성코드의 명령에 따라 지정된 특정 사이트를 동시에 공격하는 겁니다.

이런 좀비 PC는 어제 오전 4천 3백여 개에서 오후에는 2만 1천여 개로 늘었습니다.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일정 시간후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은 즉각적으료 전용 백신을 다운받아 검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45분에 디도스 공격이 또 있을 거라며, 전용백신을 보호나라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검사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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