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오늘 개막…경제성장 목표치는

<앵커>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인대, 즉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5일) 개막합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를 할 예정인데 경제 성장 목표치를 얼마로 발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전인대가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 그리고 전인대 대표 2천 9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화려하게 개막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개막식에서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올 한해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목표들을 발표합니다.

GDP성장률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지켜온 8%가 무너지고 7%대가 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리자오싱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102조 6천억 원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자오싱/중 전인대 대변인 : 중국은 13억 인구와 넓은 영토, 긴 해안선을 갖고 있지만 방위비는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전인대에서도 민생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틀 전 개막한 정협은 제출된 5천여 안건을 놓고 분임토의를 계속합니다.

민생과 민심달래기 양회가 한창인 가운데 내일은 또 다시 3차 재스민집회가 예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