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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송기 국경지대로 급파…'구호물품' 제공

<앵커>

미국 정부가 리비아를 탈출하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군 수송기를 리비아와 튀니지 국경지대로 급파했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도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두 대의 군 수송기와 두 대의 민간 항공기를 리비아와 튀니지 국경지대로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를 탈출해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제 3국 난민들에게 4천개의 담요와 9천 6백개의 10리터짜리 물통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유엔은 물론 시민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미국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수송기들은 그리스 크레테섬의 미 해군기지로 돌아갔다가 내일 다시 국경지대로 이동해 리비아를 탈출한 이집트 근로자들을 이집트로 수송하게 됩니다.

이틀전 리비아와 가까운 그리스내 미 해군기지에 도착한 400명의 미 해병 병력은 조만간 상륙함 키어사지호에 승선해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카다피를 겨냥한 경제제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다음주 독일을 방문해 카다피에 대한 압박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경제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어제(4일) 미 의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동결한 리비아의 자산은 모두 320억 달러로, 미국 정부의 역대 자산동결조치 가운데 최대규모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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