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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04.42달러…국제유가 급등, 주가 ↓

<앵커>

뉴욕시장 국제유가가 10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는 이 영향으로 100포인트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104.4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2008년 9월 107달러 직전까지 갔던 때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입니다.

런던시장 브렌트유가는 장중에 배럴당 11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리비아에서 카다피측 보안군이 트리폴리에서 반대시위자들을 무력 진압했다는 소식, 라스 라누프의 주요 원유터미널 주변에서 반군과 충돌했다는 소식 등이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뉴욕 유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계속 고점을 높여가며 13.5퍼센트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150포인트 이상 커지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고용 데이터가 매우 좋게 나왔지만, 유가 우려에 짓눌린 시장은 어제(4일) 상승분의 상당부분을 반납했습니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은 8.9%로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9%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2월에 19만 2천개로, 전달보다 세 배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당 평균 임금이 1센트 오른 데 그쳐, 고용시장 회복을 당장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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