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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비경에 '감탄'…태백산 눈꽃 '절정'

<앵커>

주말 나들이 계획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태백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밤사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로 태백산에 눈꽃이 만개했습니다.

GTB 백승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백산 정상 부근.

숨이 막힐 듯한 찬란한 설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슴뿔처럼 도톰한 나뭇가지가 눈부시도록 탐스럽습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 위에도 아이 주먹만 한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얼음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종소리에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하얀 산호처럼 돋아난 눈나무에 새파란 하늘이 겹쳐 마치 바닷 속을 걷는 듯한 기분입니다.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등산객 : 야 경치가 정말 너무 좋다. 진짜 좋다.]

이곳은 1567m 태백산 정상입니다.

이처럼 날씨가 좋으면 백두대간의 비경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펼쳐집니다.

요즘 한낮 기온이 포근해 눈꽃을 즐기기에는 최적입니다.

[곽병일·조향란/태백시 철암동 : 오늘 진짜 멋있어요 태백에서도 잘 못 봅니다. 나도 휴일마다 올라오는데 이런 눈은 못봐요, 눈꽃이 너무 잘피었고 진짜 멋있어요.]

산길도 험하지 않아 태백산에는 최근 하루 3천여 명의 등산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태백산 눈꽃 산행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GTB) 백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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