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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파괴' 디도스 좀비 PC 확산 '비상'

<8뉴스>

<앵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지난  2009년의 것과 비슷하지만 악성코드가 컴퓨터를 파괴하도록 설계돼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무엇보다 감염사실 자체를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신 백신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게 좋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디도스 공격에 동원되는 이른바 '좀비 PC'의 숫자가 오늘(4일) 오전 4천 3백여 대에서 오후는 2만 1천여 대로 늘었습니다.

어떤 PC라도 문제의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좀비 PC가 될 수 있습니다. 

악성코드가 숨겨진 파일 공유 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전달되고 이렇게 감염된 컴퓨터가 지정된 표적 사이트를 공격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번 악성코드에는 컴퓨터를 손쓰지 못할 정도로 파괴하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는 겁니다.

좀비 컴퓨터가 활동한 지 4일 혹은 7일이 지나면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일정 시간 후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은 즉각적으로 전용 백신을 다운받아 검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지난 2009년 디도스공격 때도 특정 사양의 컴퓨터를 파괴하도록 악성코드가 설계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악성코드는 원도우 체제를 쓰는 모든 컴퓨터에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모든 인터넷 사용자는 최신 업데이트된 전용 백신을 보호나라 사이트 등을 통해 내려받아 검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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