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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앞둔 북한산 '얼음 꽃' 만개…발길 줄이어

<8뉴스>

<앵커>

계절은 어느새 봄의 문턱에 바짝 다가섰습니다만, 서울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북한산에서는 얼음꽃과 눈꽃이 아직 장관입니다.

한상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836m의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정상에는 아직도 겨울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정상 근처 암벽에는 고드름 울타리가 쳐있고, 주변 봉우리마다 설경이 펼쳐집니다.

인수봉, 염초봉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한편의 작품입니다.

겨우내 조금씩 맺혔던 얼음꽃은 겨울 끝자락이 돼서야 절정의 아름다움을 드러냈습니다.

[신지원/경기도 용인시 : 은도금해놓은 것처럼 얼음꽃이 펴서 너무 장관을 이뤄서 안 올라오면 후회한다고 먼저 내려간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정상 주변 나뭇가지에는 이렇게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얼음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특히 눈꽃 군락이 펼쳐진 백운대 정상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중턱에도 크기는 작지만 은수저를 걸어 놓은 듯 반짝이는 눈꽃들이 등산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북한산 자락에 핀 올 겨울 마지막 눈꽃이 오는 봄을 반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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