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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40군데 두 차례 공격…"안심하기 일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와 국정원등 주요 기관 40여 곳이 오늘(4일) 두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일부 컴퓨터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9년와 같은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내일 또 공격이 예고돼 있어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녁 6시 반, 청와대 사이트 접속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국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 예고됐던대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디도스 공격은 두 차례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오전 10시,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 주요기관과 금융기관, 포털사이트 29군데를 공격받았습니다.

이어, 조금 전인 저녁 6시 반엔 이들 사이트를 포함해 모두 40곳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업무가 완전히 마비되는 등의 본격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사이트는 한동안 접속이 느려지거나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가 이른바 '좀비 컴퓨터'가 되어서 악성코드의 명령에 따라 지정된 특정 사이트를 동시에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내리고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 어떤 경로가 있을지, 또 어떠한 변종이 숨어있을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내일 오전 10시 45분에도 추가 디도스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김세경,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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