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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현지화 비결로 '대박'

<8뉴스>

<앵커>

해외진출기업들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는 어떻게 현지화를 하느냐는 건데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성공 결을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업체가 시공한 346m, 72층 높이의 베트남 최고층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3.3평방미터에 1천만 원, 베트남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인데도 물량이 거의 동났습니다.

거실을 중심으로 방을 배치하고 현관문 옆에 가정부 방을 만드는 등 베트남 고유의 주거문화를 반영한 덕분입니다.

[부이 만하/입주예정자 : 다른 고급 아파트보다 현대적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 과자는 베트남 특유의 젓갈 맛을 가미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집 안에 늘 제삿상을 놓는 베트남 고유 문화에 착안한 광고가 대박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하노이 시내에 있는 한 작은 시장골목인데요.

이런 가게에서도 우리나라 제과업체들이 만든 과자는 빠질 수 없는 품목입니다.

대형마트 과자코너의 4분의 1은 우리 제품입니다. 

[로티 밍란 : 입맛에도 맞고,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것 같아요.] 

현지화 전략은 패스트푸드도 예외가 아니어서 쌀밥이 나오고, 닭죽도 먹을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점 매니저 : 베트남인들이 밥이 있는 걸 선호해서 메뉴를 따로 만들었어요.]

우리나라의 6~70년대를 보는 듯한 빠른 경제성장,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현지화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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