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양회 개막…민생안정과 민심달래기에 초점

<앵커>

올해 중국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전인대와 정협, 이른바 양회가 어제(3일) 개막했습니다. 양회 기간, 민주화 시위가 또 예고돼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에 중국 최고 자문기구인 정협, 즉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왕강/정협 부주석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1회 전국위원회 4차회의를 개막합니다.]

서민들의 불만을 달래줄 사회보험 개혁안이 첫 의제로 올라서 이번 양회의 초점이 철저히 민생안정과 민심달래기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돼 들불처럼 번지는 민주화 운동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자칭린/정협 주석 : 신 농촌건설·위생체계·소득재분배 추진 등 16개 주요 문제에 대해 논의 할 것입니다.]

양회의 또다른 축이자 의회에 해당하는 전인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내일 시작됩니다.

양회의 개막과 함께 오는 일요일 또다시 재스민 집회가 예고되면서  보안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시설마다 무장경찰이 배치됐고, 천안문 광장을 비롯한 시내중심가에서는 모든 행사가 금지됐습니다.

인터넷 검열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들이 가택연금 되는 등 베이징엔 최고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