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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경보 '주의' 격상…불야성 사라진다

<앵커>

정부가 오늘(28일)부터 에너지 위기 경보를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유흥가의 네온사인, 아파트의 경관조명, 이런 것들 늦은 밤에는 당분간 꺼야합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거리를 수놓았던 도심의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특히 서울 강남 등지의 유흥가 밀집지역의 밤거리는 이제 새벽 2시를 기해 불야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광고간판도 영업시간 이후에는 꺼야 하고,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경관조명도 자정 이후에는 소등해야 합니다.

1주일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7일부터는 위반시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대에서 고공비행을 지속함에 따라 정부가 에너지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데 따른 것입니다.

한강다리와 광화문 이순신상을 비롯한 문화재 조명은 지자체와 소등여부를 놓고 협의중입니다.

공공부문에서는 자동차 5부제가 강제되고 민간부문에서도 자발적인 승용차 요일제를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5일연속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에너지 위기단계는 경계로 격상돼 승용차 요일제가 전국에서 시행되고 일반음식점도 영업시간 외에는 소등해야 합니다.

아울러 유류세 인하문제도 본격 검토됩니다.

정부는 중동의 정정불안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책을 정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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