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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 잡아라!' 브라질, 한국차 전진기지로

<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현지에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앞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한국 자동차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브라질 삐라시까바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60킬로미터 떨어진 삐라시까바시.

139만 제곱미터 42만 평 부지위에 현대 자동차 현지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기초 공사가 올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공장이 내년말 완공되면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중남미 시장을 감안해 전량 소형차만 생산할 예정입니다.

본격 착공을 선언하는 기공식에서 브라질 정부는 공장부지와 도로의 무상 제공계획을 밝혔습니다.

[바르자스 네그리/삐라시까바 시장 : 공장이 완공되면 4천 명 분의 일자리가 창출됩니 다. 그 중 2천 명은 브라질 현지 인력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의 하나인 브라질 시장에서 한국차는 7위권을 기록하며 미국, 유럽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성배/현대차 브라질 공장 대표 : 현재자동차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지역에 세운 첫 공장으로서 중남미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아트와 포드 등 미국, 유럽업체는 물론 일본의 닛산, 도요타, 그리고 중국의 체리 자동차까지 중남미 현지 생산공장 건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황금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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