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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가능성 희박…한국인 남매 끝까지 못 찾나?

<앵커>

강진이 덮친 뉴질랜드에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구출되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한국인 남매의 생환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12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뉴질랜드 켄터베리 방송국 붕괴 현장 수색 작업은 90% 가까이 끝나가고 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추가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구조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스터/구조대 :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

실종된 한국인 남매의 구조 소식도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석동 영사/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  안에 있었던 게 확인이 됐는데, 나왔다면 알 수 있었지 않겠나…이제 거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13명, 실종자는 228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진이 한인 밀집 지역을 벗어나면서 한인 교포들의 피해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지진 발생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규모 6.3 강진이 일어나던 순간 거리의 모습이 삽시간에 폐허로 변하고 무너져버린 건물 잔해 속에 생존자들이 가족을 찾아 헤매는 모습 등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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