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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 '주춤'…뉴욕증시 반등에 성공

<앵커>

리비아 사태 우려감에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뉴욕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0.8퍼센트 오른 112.2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 스유가도 0.8% 오른 98달러 초반에서 거래됐습니다.

여전히 유가가 오르고는 있지만 연일 2년 만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120달러 선을 향해 급등하던 엊그제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이런 변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소식이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달 하루 8백 30만 배럴이던 일일 산유량을 현재 9백만 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이 터키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 소유인 석유관련 시설을 절대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시장의 우려를 줄이는 데 일조했습니다.

3일 연속 떨어졌던 뉴욕증시도 오늘(26일)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만 2천 1백 선을 넘어섰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1%가 넘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 지수가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선으로 집계된 것도 증시 반등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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