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외 교민, "한국 대학 가자" 역유학 열풍…왜

<기자>

요즘 해외 교민들 사이에선 자녀들을 한국 대학에 보내자는 이른바 '역유학'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들도 적극적입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입학 설명회장입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 입구까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지경희/LA 교민 : 아들이 미국 학교도 좋지만 한국에 나가서 공부하고 싶어해서.]

[제니퍼 박/덴버 교민 : 동생이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찾고 싶어 해요.]

한국이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역동적인 국가로 떠오르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아예 정착할 수도 있다는 계산입니다.

[오두만/LA 교민 : 한국 축구 월드컵 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인상을 좋게 받고 왔어요.]

미 서부의 명문 UC버클리에 합격한 이 학생은 서울대 합격 통보를 받자 곧바로 짐을 싸 한국으로 갔습니다.

[안경모/LA 교민 : 친구들도 좋고, 발전된 한국 모습을 자기가 보게 되니까 굉장히 프라우드해지고.]

미국보다 훨씬 싼 대학 등록금과 물가도 매력적입니다.

[홍용대/LA 교민 : 너무 싸요. 만 달러면 다 해결돼요. (미국) 사립(대학)의 5분의 1…]

서울대의 경우 많게는 입학 정원의 10%까지  외국인 특례입학으로 뽑는 등 국내 대학들도 적극적이어서 교민 학생들의 한국 대학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