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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 결국 망해"…11년 만의 생필품 살포

<앵커>

우리 군이 생필품을 기구에 실어 북한에 살포하는 대북 심리전을 11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을 감안해 식료품이 많이 포함됐고,  이집트와 리비아의 반독재 투쟁 소식이 담긴 전단지도 대량 살포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필수품을 담은 바구니를 기구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보내는  새로운 대북 심리전이 이달 재개됐습니다

바구니 안에는 햇반을 비롯한 식량과 반찬 옷과 의약품, 학용품 등 39종이 담겼습니다.

이달초부터 약 20여 일동안  모두 1만여 점, 싯가 6억 2천만 원어치가 살포됐습니다.

강원도 고성과 철원지역 부대에서 기구를 띄우면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강원도 북쪽에서 평안남도까지 날아가도록 제작됐습니다.

군은 또 최근의 상황변화에 맞게 전단지도 추가 제작해 260여 만 장을 살포했습니다.

이집트와 리비아의 민주화 시민혁명 내용을 적었고 세습정권, 독재정권은 결국 망한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활 필수품을 직접 날려보내는 대북 심리전은 2000년이후 11년만의 일입니다.

북한의 식량난에다  주민 시위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북한 민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군 관계자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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