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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진 사망자 98명…구조 작업 박차

<8뉴스>

<앵커>

네, 다음은 뉴질랜드 지진 소식 전하겠습니다. 지진이 난 지 벌써 사흘째, 아직 필사의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구출되는 사람은 크게 줄고 있습니다. 매몰된 한국인 유학생 남매의 아버지도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지켜봤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학생 등 최대 12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캔터베리방송국 붕괴현장에서 각국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남매의 아버지 유 모 씨도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현장을 지켜보며 자식들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우석동 영사/뉴질랜드 한국대사관 : (유 씨는 자식들이) 병원에 있는 중상자라든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씀하셨죠.]

인근 건물에서는, 한 여성이 잔해 속에 파묻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지만, 어젯(22일)밤부터는 구조되는 사람 수가 손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데이브 클리프/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장 : 일본팀이 특별 구조활동을 펴고 있지만 이 건물에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무너진 건물 70% 가량에서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망자는 98명, 실종자 2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약 12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안타까움 속에서도 실종자 가족들은 이보다 훨씬 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적은 있어 왔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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