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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 급등 불안심리 확산 "오일쇼크 오나"

<8뉴스>

<앵커>

리비아 석유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원유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3차 오일쇼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비아 국내 상황이 악화되면서, 프랑스 토탈 등 유럽계 석유회사들이 리비아 현지에서의 석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비아의 하루 원유생산량 160만 배럴 중 벌써 30만 배럴 이상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오늘(24일) 장중 한때 100달러를, 런던시장 브렌트 유가는 110달러, 그리고 두바이유는 104달러를 넘어서며 국제유가가 불안감에 요동치고 있습니다.

[파델 게이트/석유 전문가 : 리비아의 상황이 계속 된다면, 시장은 대단히 불안해지고 유가는 계속 오를 것입니다.]

투자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태는 정정불안이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형산유국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미국 외교협회의 마이클 레비 선임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즈 기고문에서, 세계는 3차 오일쇼크에 대비해 각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등 비상대책을 세워야 하며, 특히 중국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은 수급 차질이 생기면 오페크(OPEC)의 긴급요청이 없더라도 소비생산을 늘리겠다며 위기 진정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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