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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장' 제동…정부·교육청 갈등 확산

<8뉴스>

<앵커>

교장 내부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선발된, 전교조 출신 평교사 2명에 대해 교육과학부가 임용 제청을 거부했습니다. 해당 교육청과 전교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부와 교육청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앞에서 전교조 교사들과 일부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두명의 전교조 출신 교장후보에 대해 임용 제청을 거부하자 반발하고 나선겁니다.

[김경숙/영림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정말 생각 못 했습니다.] 

정부는 서울 영림중학교와 강원도 춘천 호반초등학교의 교장 공모 심사과정에서 서류심사만으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등 절차와 규정을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복/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두 학교의 경우 이를 위반 하였습니다. 따라서 교과부로서는 이 두 학교를 그대로 임용 제청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명의 전교조 출신 후보는 임용 제청을 했습니다.

서울과 강원도 교육청은 즉각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박국천/서울교육청 감사담당 서기관 :  지침을 보는 눈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초중등교육법 아래 있는 기관이 서로 견해가 다른 것 같습니다.]

두 교육청은 두 학교의 교장 공백사태를 감수하고라도 재공모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취재 : 최남일, 오영춘,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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