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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공사현장 거푸집 붕괴…8명 구조·1명 매몰

<8뉴스>

<앵커> 

오늘(23일) 오후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돼 작업중이던 현장근로자들이 매몰됐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아직도 매몰된 상태 입니다.

송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층짜리 신축 건물 한 가운데가 포탄에 맞은 것처럼 뻥 뚫려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천정 주변에는 콘크리트와 철근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냉동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옥상의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에 거푸집이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권오주/부상자 : 개구멍 막고 있는데 갑자기 무너지니까 피할 새도 없고….]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1명 가운데 12명은 대피했지만 서호갑 씨 등 인부 9명이 추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구조됐지만 서 씨는 아직 매몰된 상태입니다.

[박상조/경기 광주소방서 대응구조팀장 : 핸드폰 위치정보 추적을 했는데, 반경이 오차범위에서 이 근처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여전히 추가붕괴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구조작업에 차질을 주고 있습니다.

또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와 뒤엉켜 있는 철근을 제거하는 작업을 병행하느라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는대로 거푸집 부실시공이나 안전수칙 위반 등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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