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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뻗친' 국정원, 책임론·음모론 파문 거세

<8뉴스>

<앵커>

사건의 파문이 커지면서 그 책임을 놓고 온갖 설이 분분합니다. 국정원장 사퇴설에 내부 음모론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말을 아꼈던 한나라당에서도 국정원에 대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 우리나라의 정보기관이 산업스파이 하다가 적발됐다는것 참 황당합니다.]

홍준표 최고의원은 국정원장은 물러나야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데 이어 내일(23일) 국정쇄신을 공식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국장원장만 물러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세수위를 한층 더 높혔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위한 국정원으로 되돌리기 위해 원세훈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정원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원세훈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설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일로 국정원장이 교체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군의 알력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T-50 등 무기수출을 놓고 군의 고유업무에 국정원이 사사건건 개입하면서 정보기관끼리 불신이 누적돼 왔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다 원세훈 원장 체제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의도적으로 사건을 유출시키고 증폭시킨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흘러 나오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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