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경제도 '휘청'…유가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앵커>

리비아의 정정 불안은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가는 크게 올랐고, 주가는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가가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수출국 기구에서 8번째로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정정불안 탓입니다.

런던 석유 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63달러 오르면서, 105.1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원유도 5.3% 상승하면서, 배럴당 94.4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각국의 주요 증시는 리비아 사태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각각 1.2~1.4%의 내림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값도 인플레이션 우려감 속에 크게 올라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하며 7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민주화 시위로 인한 중동의 정정불안은 리비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언제든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자칫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