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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성악과 교수 '직위 해제'…징계위에 회부

<앵커>

제자 상습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직위해제됐습니다. 김 교수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는데 직위해제는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을 때 취해지는 조치입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는 어제(21일) 제자 상습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김 교수를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은 김교수가 학과장직과 교수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이 제기한 진정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징계위가 의결할 때까지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징계위에 중징계 요청이 이뤄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앞서 서울대는 어제 오전 김 교수로부터 학교 측이 제시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김 교수는 답변서를 통해 이제까지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는 지난해 말부터 제자 상습 폭행과 금품수수, 직무태만 등 김교수의 비위 혐의에 대한 피해 학생들의 진정서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공연 출연에 대한 감사 인사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차례 요구하고 받았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는 또 김 교수가 학부모와 학생들을 접촉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요구한 정황을 확보하고, 김 교수에게 그런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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