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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나의 집? 본적 옮기는 일본인 해마다 늘어

<8뉴스>

<앵커>

최근들어 우리땅 독도로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인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현재 69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내일이 그들이 정한 소위 '다케시마의 날'이어서 또 어떤 망언이 쏟아져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은 현재 독도가, 시마네현 오키섬에 속한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자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본적 등록도 당연하다는 것이 일본의 주장입니다.

본적 이전은 거주지와 상관없어,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일 시마네현 본적 담당 공무원 : 독도에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본적 등록 신청이 가능합니다.]

현재 독도로 본적을 옮긴 일본인은 모두 69명입니다.

지난 2005년의 25명에 비해 배 이상 늘었고, 특히 지난 11월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이후 증가추세입니다.

일본 정부가 영토 문제에 대해 해결을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독도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과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열도와 센카쿠 열도로 본적을 이전한 일본인도 늘었습니다.

일본인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일본 정치권도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내일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는 일본 국회의원 14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인기를 의식한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 망언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재영, 영상편집: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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